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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과학과 요리

요리 잘하는 방법 꿀팁! +망한 음식 살리기+ msg의 진실

by Plaza1422 2022. 7. 12.

요리를 처음 하면 누구나 맛이 없을 겁니다.

특히 내가 만든 음식이 맛없을 때 꿀팁을 간절히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요리 잘하는 방법에 대한 꿀팁, 기본지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물요리 꿀팁과 함께 국 찌개의 맛이 이상할 때 조정하는 법까지 싹 말이죠.

 

일단 먼저 앞서 말할 조리 공식이 있습니다.

디저트가 아닌, 우리가 식사로 먹는 메인 요리의 맛이 부족할 때 체크할 점입니다. 가볍게 보시고 넘어가 주시면 됩니다.

 

<내가 만든 음식이 맛없을 때 체크해야 할 점>

짠맛이 충분히 들어갔는가?

감칠맛이 충분히 들어갔는가?

향신료는 충분히 들어갔는가?

매운맛은 충분히 들어갔는가?

최소한의 단맛은 들어갔는가? - 밖에서 먹는 볶음, 국, 찌개 등엔 단맛이 들어가 있어 우리 입맛을 더욱 자극합니다.

 

 

 

 

 

 

 

<1. 국 혹은 찌개의 국물 맛이 따로 놀아요!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 느낌)>

감칠맛을 넣으세요.

 

흔히 말하는 msg를 말하는 건데요, msg라고 하면 몸에 안 좋은 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msg는 결코 몸에 나쁠 수가 없다는 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주장입니다.

왜냐하면 msg, 즉 감칠맛은 사탕수수의 당액이나 당밀을 발효시켜 만드는 천연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인공적으로 감칠맛을 내는 물질을 만드는 방식이 비용이 훨씬 비싸서 그 어떤 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칠맛을 내는 주 성분인 '아미노산'은 사실 우리가 먹는 식재료에도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육수를 끓일 때 멸치, 새우. 다시마, 가다랑어포, 조개 등을 주로 활용하시잖아요?

그리고 이 재료들로 끓인 육수에 간만 좀 맞춰주면 정말 훌륭한 육수가 완성되죠.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재료에 들어있는 엄청난 양의 감칠맛 덕분입니다.

 

재료의 감칠맛과 그 재료 고유의 향을 물에 뽑아낸 후 간을 맞춰주게 되면 우리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육수를 먹으면서 우리는 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msg계열의, 감칠맛을 보충해주는 재료는 건강에 무해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감칠맛의 특징으로는 엄청 느끼한듯한 맛이 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많이 넣지는 마시고 '고작 이 정도만 넣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충해주시면 됩니다.

 

 

 

 

<2. 음식에서 아무 맛도 안 나요!>

짠맛을 넣으세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기본적인 짠맛이 없다면 사람의 미각은 맛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음식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을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충해주시면 됩니다.

 

 

 

 

<3. 음식을 모르고 너무 맵게 만들었어요!>

단맛을 넣으세요.

 

아무리 매운 음식이라도 단맛을 넣어주면 매운맛이 중화됩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매운맛은 입맛을 끌게 하는 기분 좋은 매운맛으로 느껴지니

음식을 너무 맵게 만들었을 땐 설탕이나 꿀을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맵기로 맞추시면 됩니다.

 

 

 

 

 

<4. 분명 간도 맞고 감칠맛도 느껴지지만 뭔가 부족해요!>

매운맛을 넣으세요.

 

과다한 매운맛은 괴롭지만, 적절한 매운맛은 입안에 지속적인 자극과 함께 입맛을 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한식의 경우에는 고춧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에 길들여진 우리의 입맛에는 매운맛이 빠지면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춧가루 혹은 캅사이신을 조금씩 넣어가며원하는 만큼 매운맛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5. 분명 간도 맞고 감칠맛도 느껴지지만 뭔가 부족해요! 2>

향신료를 넣으세요.

한국인의 입맛에 음식이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땐 2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매운맛이 부족하거나.

 

향신료가 부족한 것입니다.

여기서 향신료란 대파, 후추, 참기름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릴 향신료는, 특히 한식에 자주 쓰이는 마늘입니다.

고기 요리나 국물요리 혹은 볶음 요리를 했는데 뭔가가 허전할 땐 마늘을 넣으시면 됩니다.

마늘을 다져서 향을 강하게 내는 방식이 우리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다진 마늘을 집에 보관해 두신다면 편리하고요,

다진마늘을 원하시는 만큼 넣은 후, 어느 정도는 열에 익혀주어서 마늘의 매운맛을 좀 날려주시면 먹기 편합니다.

 

 

 

 

<6. 국물요리에서 깊은 맛이 안 나요.>

육수를 사용해서 끓이세요.

제가 위에서 말했듯 육수에는 육수재료들의 감칠맛 성분과 향이 모조리 배어 있습니다.

그 육수에는 감칠맛과 향 두 가지가 들어있기에 요리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기 쉬워집니다.

 

또한 사골육수의 경우에는 그 특유의 부드러움과 묵직함으로 국물요리에 개성을 더해주기에,

요리에 따라 사골육수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국물요리를 이미 만든 상태에서 수습하려 한다면, 육수재료(멸치,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등)를 넣고 약불로 끓이시면 음식의 맛이 살아납니다.

 

지방성분을 넣으세요.

우리가 삼계탕을 끓일 때 위에 뜨는 닭기름을 건져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깔끔한 맛을 위해서 하는 조리기법입니다.

 

국물요리에는 적절한 양의 기름이 없게 되면 깔끔한 맛이 강조됩니다.

이는 취향 차이입니다.

 

본인이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면 국물요리에 최대한 지방성분을 줄이시고,

묵직함과 깊은 맛을 선호한다면 국물요리에 적절한 양의 지방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처음에 비계가 들어있는 고기를 사용해 조리를 하시거나,

음식에 따라 참기름 혹은 들기름이 들어가도 좋으면 조리 후 마지막에 넣어주시면 묵직함과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7. 윗 내용들을 다 숙지하고 음식을 만들었는데 진짜 뭔가가 아쉬워요! 더 맛있게 될 것 같은데...?>

윗 내용들에 나온 맛이 조금씩 부족한 것 같습니다.

 

특히 단맛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는, 흔히 김치찌개라고 하면 짠맛으로만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김치찌개의 맛을 살려주는 핵심 요소는 짠맛 이외에도 2가지나 더 있습니다.

바로 신맛과 단맛입니다.

인간의 미각은 새콤 달콤한 맛을 굉장히 좋아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김치찌개에 양파를 흔히 넣기도 하는데 부족한 단맛을 채워주기 위함입니다.

 

양파의 단맛도 좋지만 설탕을 넣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깔끔하고 순수한 단맛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치찌개 전문점에선 신김치로 끓인 김치찌개에 설탕을 주로 넣는다고 합니다.

 

특히 신김치를 활용해서 끓인 김치찌개에는 풍부한 신맛이 들어있어,

설탕이 들어가게 되면 새콤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의 조화가 엄청납니다.

 

 

 

 

 

 

+ 간단한 해결책 및 정보

 

 

 

 

<찌개가 너무 달아요! (찌개가 달면?)>

물을 좀 넣으신 후 짠맛을 넣어주세요.

 

 

 

 

 

<국이나 찌개에서 쓴맛이 나요!>

설탕을 넣으세요.

(대신 마늘을 태워서 나는 쓴맛은 단맛을 아무리 넣어도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국이 짜요!>

물을 좀 넣으신 후 설탕을 넣으세요.

 

 

 

 

 

 

<맛있는 김치찌개 만드는 재료> - 그냥 제가 좋아해서 두고두고 보려고 써두는 거예요

신김치

돼지고기(지방 많은 부위)

대파

설탕

육수

위 재료만 생각하시면 제가 이때까지 알려드린 필요한 맛 성분이 모두 들어가겠죠?

기억하기도 쉽고 맛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김치찌개 신맛을 없애고 싶다면 설탕을 통해서 신맛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나머지 원하는 재료는 취향껏 추가해 주시면 됩니다.